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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4-2-3-1 전술로 맞섰다. 이번 대회 4골을 기록중인 아즈문이 최전방에 섰다.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에이스 타레미를 대신해 측면에 아미리가 나섰다. 데자가, 자한바크시와 2선에 포진했다. 하지사피와 에브라히미가 더블볼란치로 섰고, 모함마디-카나니 자데간-푸랄리간지-레자에이안이 포백라인에 늘어섰다. 베이란반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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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일본의 반격이 이어졌다. 박스 왼쪽에서 나가토모가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에 문전의 미나미노가 양발을 뻗으며 쇄도했으나 불발됐다. 전반 17분 일본의 코너킥 찬스에서 시바사키의 크로스에 이은 요시다의 헤더가 벗어났다. 전반 19분 도안 리츠의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골대를 살짝 비껴났다. 전반 중반까지 일본이 주도권을 장악했다. 도미야스가 아즈문을 꽁꽁 묶으며 이란이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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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10분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후반 11분 이란이 반칙에 항의하며 방심하는 사이 미나미노가 필사적으로 코너플래그까지 달려가 볼을 살려냈다. 미나미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오사코 유야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이란이 뼈아픈 첫 실점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후반 13분 아미리 대신 중국전 쐐기골의 주인공 안사리파르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 후반 16분 자한바크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곤다가 몸을 던지며 두손으로 쳐냈다.
후반 18분 또다시 일본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박스안에서 미나미노의 슈팅이, 수비하다 넘어지던 푸랄리간지의 손에 맞고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VAR이 가동된 직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22분 오사코 유야가 또다시 골문 앞에 섰다. 오른발 슈팅이 골망 왼쪽을 뚫어내며 일본이 2-0으로 앞서나갔다. 오사코는 이번 대회 첫 멀티골, 4호골을 신고하며 일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란은 후반 26분 자한바크시 대신 토라비, 주장 데자기 대신 고도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8분 일본은 지친 사카이 대신 무로야를 투입했다. 2골을 허용한 이란은 자멸했다. 마음이 급한 탓에 슈팅의 정확도는 떨어졌다. 고도스가 지속적으로 슈팅을 노렸지만 일본의 끈끈한 수비벽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작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추가시간 미나미노의 도움을 받은 하라구치의 왼발 슈팅까지 골문을 흔들며 결승행 축포를 터뜨렸다.
2000년 이후 5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토너먼트 강자' 일본이 결국 승리했다. 준결승까지 무실점 무패행진을 펼친 이란에게 3골을 몰아치며 완승했다. 이란과의 아시안컵 4번째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아시안컵 2승2무의 우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1992년 자국 일본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후 2000년 레바논, 2004년 중국대회에서 2연패 했다. 2011년 카타르 대회 우승 후 8년만의 우승컵에 도전한다. 일본은 29일 아랍에미리트-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1일 오후 11시 펼쳐질 결승전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