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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FC서울. 엄태진 사장은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FC서울은 여러 가지 면에서 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상심이 크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FC서울의 명예회복과 팬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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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었다. 그 뒤로 감감무소식이다. 군에서 돌아온 고광민, 신인선수 일부를 제외하고는 팬들이 원하는 영입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 사이 '베테랑' 곽태휘(경남) 신진호(울산) 김동우(제주) 등이 팀을 떠나 새 둥지를 틀었다. 전북과 울산이 앞다퉈 선수 영입에 힘을 쏟는 것과 대조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영입 소식은 없고, 2019년 포기한건가'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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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선수 1~2명을 영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FC서울은 벌써 10여 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괌 전지훈련에는 20여 명의 선수만 동행했다. 한 시즌을 20명으로 치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하대성 등 일부 선수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훅' 빠져나간 스쿼드를 채우기 위해서는 국내 선수 영입도 필요하다. 그러나 FC서울은 소속 선수와의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윤석영 등 일부는 선수는 협상 문제로 전지훈련에 동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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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명가재건의 길. 선수단을 이끄는 감독도, 목청 높여 응원하는 팬들도 지쳐가고 있다. 2018년 겨울, 차가운 비바람을 맞으며 했던 반성은 새해와 함께 잊혀져 가는 듯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