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올시즌에도 타격왕과 200안타에 대한 목표를 가슴에 품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후를 비롯한 키움 선수단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훈지인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올시즌 3억2000만원의 3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며 천재의 클라스를 보였다. 지난해 손가락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시즌엔 따뜻한 애리조나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캠프 완주가 목표"라고 한 이정후는 "이제 어리다고 선배들이 봐주시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선배님들과 같이 대해주시기 때문에 더 준비를 잘해야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부상 때문에 지난해 아쉬운 게 많았던 이정후라 부상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정후는 "안다치는 야구를 하고 싶다. 그렇다고 몸을 사리지는 않겠다"면서 "본능에 의한 야구가 아닌 생각하는 야구를 하겠다. 부상 방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3년차에 벌써 3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게된 이정후는 그에 따른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큰 연봉을 받았다"면서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좋은 분들이 옆에 많이 계셔서 이룰 수 있었다. 올해는 꼭 우승해서 연봉에 맞는 활약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타격왕과 200안타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항상 목표는 타격왕"이라는 이정후는 "작년에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타격은 욕심낸다고 되는게 아니었다"며 "장기 레이스니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00안타에 대한 목표도 있지만 쉽지 않은 기록이다. 1번타자로 많은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했다.
인천공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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