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29일 버닝썬 측은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직원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고객의 민원을 받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폭행 관련자는 퇴사조치를 한 상태"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공식입장의 대표이사 직에는 이성현-이문호라는 이름만 있을 뿐 승리(이승현)의 이름이 없었다.
이어 "이 클럽은 유명 그룹의 멤버가 이사직을 맡고 있다 지난 주에 사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들은 모두들 승리가 대표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승리는 버닝썬 운영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실제 소유주는 따로 있다"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승리가 TV 출연 당시 젊은 사업가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내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이라던 소개, 효연을 비롯한 연예인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며 홍보에 열중하던 모습 자체에 의문이 생긴다.
폭행 논란의 피해자인 김상교씨가 올린 국민청원 '경사 ***, 경장 *** 등이 ***에서 뇌물받는지 조사부탁드립니다'의 청원 지지도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22만을 넘겼다. 이번 클럽 버닝썬 폭행 논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건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신고자 김모씨와 클럽 직원 장모씨의 상호 폭행 사건"이라며 "현장 출동 당시 김씨가 폭언과 고성으로 업무 방해는 물론 주변 보안요원들을 때렸다는 피해진술까지 있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CCTV 등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경찰차 탑승 때만 해도 얼굴이 깨끗했던 김씨가 경찰서에선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는 점, 김씨가 폭행당하는 듯한 경찰차내 CCTV 등이 공개됨에 따라 추가 해명이 필요한 처지에 몰렸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클럽 버닝썬에서 경찰과 보안요원들에게 폭행당했다. 이 클럽은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이라고 폭로하며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을 클럽 이사가 끌고 가는 것을 막으려다 오히려 폭행을 당했다. 클럽 가드는 물론 경찰에게도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모두가 승리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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