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019시즌 출발선에 섰다.
한화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펼쳐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전날(30일) 연봉 계약을 마친 송은범도 합류했고, 같은날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이용규와 최진행은 2월 1일 오키나와로 간다. 한용덕 감독 역시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한화는 지난해 한용덕 감독 부임 이후 '한화 열풍'을 일으켰다. 그 결과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쳐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도 냈다. 단기전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였지만, 어쨌든 성적 향상을 통한 리빌딩을 빠르게 이뤄내고 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한용덕 감독은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가 더욱 부담스럽다"면서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한용덕 감독과의 일문일답.
-30일 FA 이용규, 최진행에 이어 송은범의 연봉 협상까지 극적으로 마무리 됐다.
극적으로 계약을 했으니 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이번 캠프에 신인들 6명을 데려가는데, 이 선수들이 잘 자라서 팀의 기둥이 되도록 준비시키겠다.
-최진행과 이용규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렵게 계약을 했다. 용규는 작년만큼 올해도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고, 진행이는 작년에 부진했으니 올해 남다른 활약으로 팬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고, 코칭스태프와 구단에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대로 마무리하기는 아쉽다.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
-권 혁과의 연봉 계약이 남아있는데.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했고, 지난해 송은범처럼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쪽으로 추진을 하려고 ?는데 권 혁은 다른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고민 중이다.
-이번 캠프에서 눈여겨 볼 선수가 있다면.
너무 많다. 일단 신인 6명을 지켜볼 예정이다. 국내 선발 투수들에게도 기대치가 크다.
-가장 주안점을 둘 부분은.
작년에 선발이 약해서 5선발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선발을 완성하는 것이 올해 캠프의 목표다. 타나베 노리오 코치를 새로 영입했으니 타격쪽에서도 부진을 털고 투타 조화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불펜 구상은.
작년과 비슷하다. 작년에 부진했다면 손을 보겠지만 어느 구단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 그대로 가되, 보강을 하려고 한다. 윤규진 같은 경우에는 올해는 처음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쓸 예정이다.
-감독 첫 해였던 작년과 올해 중 어느 쪽이 더 부담스럽나.
작년에는 내 마음 속에 도전 정신이 있었다. 도전을 하면서 성적이 났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그래서 올해가 더 부담스럽기는 하다. 항상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담도 있지만 기대도 크다.
인천공항=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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