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차은호는 강단이가 그동안 자신의 집에 몰래 숨어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강단이는 그동안의 일을 털어놨고, 차은호는 "그게 그렇게 덤덤하게 할 얘기냐"라고 말했다. 이에 강단이는 "나 울면 너 마음 안 좋지 않냐. 1년 동안 나 그런 줄 알았으면 너 내내 안 좋았을 거잖아"라고 했고, 차은호는 "나는 누나가 차라리 내 앞에서 울었으면 좋겠다"라며 안쓰러워했다. 그러나 강단이는 "눈물은 흘릴 만큼 흘렸다"며 "운다고 아무것도 해결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강단이가 방을 구할 때까지 같이 살게 됐다.
Advertisement
강단이는 차은호에게 더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방을 알아봤다. 그러던 중 구두를 찾아준 서준(위하준)과 재회했고, 두 사람은 한층 더 친해졌다.
Advertisement
하지만 차은호가 자신의 방을 옮겨준 것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방을 알아봤다는 말에 "난 누나 우리 집에 온 거 나쁘지 않다. 괜찮은 거 같다. 같이 지내는 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강단이는 "은호야, 고마워. 너 있어서 진짜 든든하다. 그래도 방은 구해야 한다. 계속 신세 질 수 없다. 누나가 얼른 돈 모으겠다. 석 달은 어림 없을 거 같으니까 6개월 정도?"라며 웃었다.
Advertisement
강단이는 자신의 헤드카피를 차은호와 송해린(정유진)에게도 보여줬다. 송해린은 강단이의 헤드카피를 보고 조언을 남기며 나름의 애정을 보였다.
이후 송해린은 힘이 쭉 빠진 강단이에게 "버티려면 오늘 같은 날 억울하다는 생각 버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강단이는 "억울하다는 생각만 든 건 아니다. 서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한테"라며 "편을 들거나 문제를 크게 만들지 않아도 '네 마음 내가 알아' 그것만으로도 좋았을 거다. 충고나 위로 그거 말고 공감. 같은 사람이니까 '그 심정 나도 안다' 그거"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강단이와 술을 마시던 중 차은호는 택시를 타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에게는 술에 취하면 강단이가 살던 집 앞으로 찾아가는 술버릇이 있었던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강단이의 집을 찾아가는 차은호의 모습과 함께 '술만 취하면 여길 오곤 했다. 강단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끔은 누나의 웃음 소리를 듣고, 가끔은 싸우는 소리를 듣고, 또 가끔은 우는 누나를 봤다. 그런 날은 아는 척도 못하고, 가슴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단이를 껴안으며 '이제 술 마시고 그 집에는 안가도 된다. 강단이가 우리집에 살고 있어서'라고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