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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눈을 뜬 차은호는 지난밤 기억에 화들짝 놀랐고, 강단이는 "내가 너한테 술을 그렇게 알려줬냐?"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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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강단이는 차은호가 처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술을 가르쳤다. 강단이는 와인, 위스키, 소맥까지 주며 차은호에게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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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단이는 차은호가 계산할 때 술집의 골든벨을 울린 뒤 "동생이 20살이 됐습니다! 한턱 쏘겠습니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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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선은 "내가 빼앗았다고 생각해? 나도 생각했던 거다. 처음부터 그걸로 결정했다. 설마 강단이씨가 생각한 걸 내가 생각 못했다고 오해한 건 아니지?"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강단이는 "제가 한 발 늦었던 걸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제가 카피 드렸을 때 말씀 하셨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제 카피가 채택되기 전에요"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사님을 제 방식대로 이해하려고 한다"며 "에스키모인에게는 훌륭하다는 말이 없다고 한다. 훌륭한 고래가 없는 것처럼 사람도 그렇다고 한다. 완벽하게 훌륭한 사람도 없겠죠"라고 대답했다.
그 시각 차은호는 한 가게에서 우연히 강단이의 전남편 홍동민(오의식 분)을 봤고, 결국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면서 그에게 위자료와 양육비를 요구했다.
강단이와 지서준은 함께 라면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한 층 가까워졌다. 차은호는 강단이가 이 같은 이야기를 하자, "최소한 이름, 직업은 알아야 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강단이는 "나는 깊게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면 된다. 나 제대로 알고, 내가 제대로 아는 사람"고 말했다. 차은호는 "그거 나지?"라고 물었다. 강단이의 "그렇다"고 말했고, 차은호는 "나야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차은호는 표지디자이너 지서준을 영입하기 위해 그를 만났다. 이때 지서준은 "겨루 일은 할 생각 없다. 오늘은 차 작가님 뵈러 나온 거다"며 자신이 궁금해 했던 질문을 던졌다. 그는 강병준 작가가 절필한 뒤 판권을 모두 겨루에 넘긴 것이 의심스럽고, 감금했던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차은호와 지서준은 대립했다.
이에 김재민(김태우 분)은 차은호에게 "네 짐이 무겁지"라며 그를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은호는 자신을 기다리는 강단이를 말 없이 바라봤다. 차은호는 "나도 누나 하나면 돼. 이 세상에 나 제대로 아는 사람. 세상이 나한테 등을 돌려도 이유가 있겠지, 지키고 싶은 게 있겠지 누나만은 그렇게 나 믿어줄 거지?"라고 물었고, 강단이는 "그렇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