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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먼 길을 돌아왔다. 2011~201시즌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유성호는 줄곧 '미완의 대기'로 불렸다. 높이(2m)와 파워는 강력했지만, 경기에서 늘 2%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돌고 돌았다. 그는 삼성을 시작으로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를 거쳐 지난 시즌 DB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자신감은 바닥으로 떨어질 때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그는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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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DB 감독은 "선수 개인의 능력이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에서 자신이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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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성호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발목 통증을 참으며 뛰고 있다. 이유가 있다. 유성호는 "아픈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게 정말 소중한 기회다. 아무에게나 찾아오지 않는 기회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어디가 부러지거나 끊어지지 않는 한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1초라도 뛰는 게 소중하다. 죽을 각오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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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11월 11일이었다. 날짜도 정확하게 기억한다. 현대모비스전에서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D리그에서 발목을 다쳤다. 몇 경기를 쉬었다. 그리고 12월 20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버저비터를 넣었다. 자신감이 생겼다.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