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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윤서는 각종 스캔들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2년 후, 복귀에 목말라 있던 윤서는 스타작가 이세진의 신작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작가에게 삼고초려와 읍소를 마다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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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대표 연준규(오정세 분)는 변호사 정록에게 "3개월만 오윤서를 비서로 데리고 있으면서 일 좀 알려주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록은 "로펌 일이 장난이냐. 이쪽 일 한번도 안해본 사람과 어떻게 같이 일하냐"며 거부했지만, 거듭된 준규의 부탁에 결국 승낙했다. 대신 정록은 "그 여자(오윤서)가 먼저 나가겠다고 하면 굳이 말리지 말아라"고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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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서는 첫 업무로 '전화 받기'를 수행했다. 그러나 내선연결도 못해서 버벅거렸고, 결국 정록은 "그냥 제가 하겠다"면서 윤서에게 일을 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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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는 '우주여신 오윤서'를 한낱 낙하산쯤으로 여기는 정록에게 분노했다. 하지만 정록은 "이곳에 온 이상, 민폐는 끼치지 말아라. 일을 가볍게 보는 분은 반갑지 않다. 정신 차려라. 정말 잠시라도 제 비서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복장부터 제대로 갖춰라"고 윤서의 지각과 옷차림에 대해 조목 조목 지적했다.
10년 차 베테랑 비서 양은지(장소연 분)는 윤서에게 "비서는 변호사의 법률 파트너이다. 변호사에게 도움될 수 있게 더 애써달라"고 조언했고, 윤서는 "알겠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다짐했다. 실제로 윤서는 자신이 해야할 업무를 하나하나 습득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노력이 과했을까. 윤서는 정록의 책상에 놓여있던 서류를 제멋대로 섞어놔 정록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에 정록은 화를 내며 "다 나름의 규칙으로 서류를 둔 것이다. 왜 남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냐"면서 "할 일 없으면 대충 시간이나 때우다 가란말 잊었냐"고 독설했다.
당황한 윤서는 "너무한 것 아니냐. 저도 가르쳐 주시면 잘 하려고 노력은 한다. 혹시 여자 싫어하냐"고 물었고, 정록은 "저 여자 좋아한다. 아주 좋아한다. 단지 오윤서씨에게 관심이 전혀 없을 뿐이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