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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조금 많이 모자란,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 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다룬 '기묘한 가족'. 기존 코미디 장르에 좀비물을 접목한 '기묘한 가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개념 코미디로 112분간 관객을 배꼽 잡게 만든다. 좀비 영화가 더는 마이너 장르가 아님을 입증한 '기묘한 가족'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좀비 코미디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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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묘한 가족'에서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로 변신한 이수경은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남다른 카리스마와 귀여움을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앞서 이수경은 영화 '침묵'(17, 정지우 감독)에서 아빠 임태산(최민식)의 약혼녀를 살해한 용의자 임미라, '차이나타운'(15, 한준희 감독)에서 분홍 머리 마약 소녀 쏭,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츤데레 공항보안요원 나영주 등 매 작품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실력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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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은 '기묘한 가족'에서 시니컬한 혜걸을 소화한 것에 대해 "시니컬한 연기가 어려웠다기 보다는 시니컬한 혜걸이가 좀비들이 닥치면서 변하는 지점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올지에 대해 고민이 컸다. 스스로 내 연기에 만족한다고 못 하겠다. 하면서도 연기 확신이 안들어서 이민재 감독에게 많이 여쭤봤다. 일반 관객의 반응은 사실 잘 모르니까 관객이 어떨게 봐줄지 모르겠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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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실제로 로맨스 연기에 대한 걱정을 할 겨를이 없었던 작품이었다. 쫑비 캐릭터는 리액션을 할 수 없는 캐릭터다. 영화 속에서 나 혼자 리액션을 하는 캐릭터라 은근히 힘들었다. 그래서 아쉬웠던 부분이 생긴 것도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조련해야 하는 상황이 적응이 안돼 힘들었다. 그때는 그게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다. 2편이 나온다면 더 잘 조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묘한 가족'을 참여하면서 '로맨스인데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하지 않았다. 내 캐릭터를 어떻게 풀 것인지 집중했던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가람에 대해 "실제로 정가람 오빠는 정말 착하고 나와 마찬가지로 낯가림도 많다. 그래서 오히려 편했던 것 같다. 낯가림이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그런 의미로 정가람 오빠가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특별한 남자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코미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이 가세했고 이민재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