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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올해 '키움'으로 새 출발했다. 키움증권과 5년 총 500억원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이장석 전 대표의 구속, 조상우 박동원의 성추문 사건 등 각종 악재를 겪었다. 암울한 상황에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급한 과제였던 네이밍 스폰서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키움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모기업이 없는 독특한 구조 속에서 히어로즈의 혁신적인 행보가 계속되는 듯 했다. 키움증권 측도 "독특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히어로즈와 함께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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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단장은 "3개월 정도만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면서 한 달도 채 버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단장 교체는 파격보다는 파국에 가까운 선택이 됐다. 임 전 단장이 구단을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니다. 새 보직이 내려질 예정. 단장급 인사로 데려왔지만, 사실상 그 이상의 직책을 맡기는 어려워졌다. 깜짝 인사 영입으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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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의 수장 격인 단장은 전력 보강에 힘을 쏟고, 선수들이 야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 기본에 충실할 때, 선수들의 역량도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시즌을 앞둔 시점에 더 이상의 엉뚱한 파격 인사는 없어야 한다. 지금의 키움에는 파격보다는 상식이 필요한 시기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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