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혀 떨리지 않는다(I'm not nervous)."
맨시티에게 2개월만에 선두를 내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10일 자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전을 앞두고 피말리는 우승 경쟁속에 강인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지난 5일 웨스트햄에 1대1로 비긴 후 맨시티가 에버턴에 2대0으로 완승하며 골득실차로 맨시티에 1위를 내줬다. 웨스트햄전 직후 클롭 감독이 주심 케빈 프랜드에게 항의하고 언론을 통해 코멘트한 데 대해 FA가 소명을 요구한 상황이다.
본머스전을 앞두고 9일(한국시각) 클롭 감독은 "나는 비평가들이 뭐라 하는지 모른다. 경기 후 내가 주심에게 이야기를 건넸을 때 그들은 '이제 그가 떨고 있다'고 하던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나는 우승 경쟁이 정말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안전벨트를 매고, 달려나갈 때"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문제점들에 대해 눈감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문제다. 만약 우리가 지난 2경기를 이기고 맨시티가 비기면서 승점 62점을 얻었다면 기뻐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기뻐하지 않는다. 인생에서 언제나 사람들은 우리가 '했었어야 하는 것'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해야할 유일한 일은 '바로 다음'이다. 다음날, 바로 다음 도전, 바로 다음 경기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 경기날까지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는 강한 각오를 전했다.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경은 클롭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클롭은 영리하게 잘해왔다. 맨시티 선수 중 하나가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다고 말하던데 이건 역도 경기가 아니다. 그렇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경기를 잘해왔다. 만약 남은 대부분의 경기를 계속 잘해나간다면, 우리는 매우 행복해질 것"이라며 우승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리버풀은 10일 본머스와의 리그 홈경기 후 24일 맨유 원정, 28일 왓포드와의 홈경기, 내달 4일 에버턴 원정, 내달 10일 번리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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