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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대환 이사는 1990년 KBO에 입사한 이후 운영팀, 홍보팀 등을 두루 거쳐 KBOP 대표이사까지 올라간, 내부 사정에는 누구보다 정통한 인물이다. 지난해 총재가 바뀌면서, 사무총장 자리를 내부 인사로 채운다는 이야기가 돌았을 때 유력한 후보 중 한명이기도 했다. 류대환 이사가 사무총장을 맡게된 것은 그리 놀랍거나 파격적인 결정은 아니다. 대외 소통 강화를 꾀하겠다는 총재의 의중에도 어느정도 일맥상통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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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운찬 총재와 장윤호 사무총장의 동행은 1년만에 막을 내렸다. 정운찬 총재가 직접 각 구단 대표이사들에게 신임 사무총장 선임 동의를 요청한 정황으로 봤을 때, 장윤호 총장을 선임한 것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도 전적으로 정 총재의 의중이다. 물론 그동안 여러 문제가 터졌다. KBO에서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두 자리를 외부 인사로 채웠으나 기대했던 혁신이나 변화는 미미하고, 뚜렷한 성과 없이 1년이 흘렀다. 외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집안 단속에도 실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총재나 사무총장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중론이었다.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논란이 '어퍼컷'을 날렸다. 선동열 전 감독의 자진 사퇴 과정에서도 '총재 책임론'이 강하게 일었다. 특히 총재는 국정감사 증인 발언으로 인해 선동열 감독이 자진 사퇴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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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운찬 총재는 그동안 한 배를 탔던 사무총장을 밀어내면서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든 논란의 정중앙에 서있었던 총재의 '꼬리자르기'라는 의혹은 여전히 가라안지 않고 있다. 사무총장 교체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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