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빅리그 그라운드, 프로선수는 돈으로 말한다. 프로축구 선수의 월급은 언제나 가장 핫한 이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9일(한국시각) 올시즌 유럽리그서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축구선수 톱10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10명 중 절반인 5명은 라리가 소속이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1 소속이 각 2명,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이 단 1명이었다.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가 2위, 바르셀로나 레전드 메시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두 선수의 월급 차이는 상당하다. 톱10 리스트 에이스들의 천문학적인 월급과 올시즌 활약상을 냉정하게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0위 메수트 외질: 140만 파운드
30세 미드필더 외질은 올시즌 아스널에서 14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140만 파운드(약 20억 4000만 원)의 '유럽 톱10' 월급을 찍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그의 미래는 불투명.
▶9위 킬리안 음바페: 151만 파운드
스무살 재능 음바페는 올시즌 PSG 리그 16경기에서 18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음바페의 월급은 151만 파운드(약 22억 원).
▶8위 알렉시스 산체스: 200만 파운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아래서 부활을 꿈꾸는 산체스의 월급은 200만 파운드(약 29억 1500만 원)에 달한다. 2018년 1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산체스에게 이만한 돈을 지급할 가치가 있는지는 맨유 팬들의 영원한 의문.
▶7위 필리페 쿠티뉴: 201만 파운드
바르셀로나 에이스 쿠티뉴의 월급은 201만 파운드(약 29억 3000만 원). 26세 브라질 국대 쿠티뉴는 올시즌 32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6위 가레스 베일: 219만 파운드
웨일스 국대 베일을 올시즌 레알마드리드의 리그 17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베일의 월급은 219만 파운드(약 32억 원)다.
▶5위 루이스 수아레스: 254만 파운드
수아레스는 올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1경기 15골을 몰아치며 월급값을 하고 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아레스의 월급은 254만 파운드(약 37억 원).
▶4위 네이마르: 268만 파운드
네이마르는 음바페와 함께 PSG 선수로 월급 톱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리그1에서 13골을 터뜨렸다. 최근 부상속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매월 268만 파운드(약 39억 원)의 월급은 차곡차곡 적립된다.
▶3위 앙투안 그리즈만: 289만 파운드
내로라하는 우주스타들을 줄줄이 제치고 그리즈만이 메시, 호날두 다음 순위를 꿰찼다는 것은 놀랍다. 월급 289만 파운드(약 42억 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대표스타, 프랑스 국대 그리즈만은 올시즌 라리가 2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411만 파운드
호날두는 세리에A 유벤투스 첫 시즌 22경기에서 17골을 기록중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의 월급은 세금 포함 411만 파운드(약 60억 원)다.
▶1위 리오넬 메시: 727만 파운드
유럽 최고 연봉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바르셀로나 스타' 메시다. 올시즌 라리가 20경기에서 21골의 눈부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세전 월급은 727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06억 원에 달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