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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나홍주는 강수일의 말을 듣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강수일은 "힘들어도 들어라. 나는 홍주 씨가 상상할 수 조차 없는 무서운 죄를 지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 같은 사람이 홍주 씨를 좋아하면 안되는데 주제 넘게 홍주 씨를 좋아했다. 이제라도 나에게서 도망쳐라. 나를 잊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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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주는 "강 선생님 과거 발설시에는, 네 입으로 한 마디라도 떠벌릴 시에는 5억의 세 배를 배상해야 된다는 이 각서 잊지 마"라며 "이 각서를 어길 시에는 나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써서라도 너 가만 안 둘 거야. 땅에 묻어버릴 거야"라며 협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변태석의 따귀를 때린 뒤, "5억 값이야.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며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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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야와 왕이륙(정은우 분)은 장다야 부친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가족들은 "그 남자는 아직 교도소에 있다니? 한 집안을 파탄낸 나쁜 놈"이라고 말했고, 김도란의 표정은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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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주는 강수일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그를 찾아갔다. 나홍주는 "마지막으로 강 선생님 얼굴 보러 왔다. 미국으로 간다. 전에 살 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며 "잘 지내요. 멀리 있어도 축복이 있길,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나홍주는 김도란을 만나 "나 오늘 떠난다. 아빠니까 잘 하겠지만, 우리 강 선생님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나홍주는 "강 선생님 두고는 도저히 못 떠나겠다. 강 선생님이 과거에 어떤 사람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과거가 무슨 소용이냐. 과거는 그냥 과거일 뿐이다. 우리가 살아 갈 날들이 더 소중하다. 나 그냥 강 선생님 사랑할래요"라며 그를 안았고, 강수일도 그를 안아줬다.
한편 김도란은 치매 증세가 도진 박금병과 깜짝 파티를 위해 강수일의 집을 찾았다. 나홍주는 김도란의 목소리를 듣고는 화들짝 놀라 숨었고, 박금병은 나홍주의 물건들을 보고는 "여기 여자가 왔었다. 지금 이 집에 숨었다"고 말했다.
박금병은 옷 장에 숨은 나홍주를 발견, "친구의 남자를 꼬시냐"며 화를 냈다. 이를 전해들은 강수일은 바로 집으로 향했다.
박금병은 "쟤가 몰래 숨어 들었다"고 말했지만, 강수일은 "내가 허락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나홍주는 "강 선생님하고 나, 우리 사랑하는 사이다. 나 이제 강 선생님 없이는 못 산다"고 털어놨고, 박금병은 "잘 먹고 잘 살아라"라며 화를 낸 뒤 자리를 떴다.
김도란과 오은영(차화연 분)은 나홍실을 찾아갔다. 이때 큰 아버지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한국에 온 김에 다야와 고래를 보러 온다는 것. 특히 큰 아버지는 이동 중 강수일과 마주쳤고, 그는 "내 동생 죽인 그 놈 아니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