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골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20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1 승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레스 베일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후반 29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가레스 베일은 그동안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잦은 부상 탓이 줄곧 발목을 잡았다. 최근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날은 활짝 웃었다. 지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시작한 가레스 베일은 217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경기 뒤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그는 목표를 달성한 뒤 매우 행복하게 경기를 마쳤다. 늘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레스 베일의 100호골 달성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단 21명만 도달한 기록이다.
가레스 베일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76골을 터뜨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골을 비롯해, 세계클럽선수권(6골), 코파 델 레이(2골)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2013~2014시즌 가장 많은 22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