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GC를 누르고 단독 3위, 6강 진출의 확률을 높혔다.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GC를 102대78로 눌렀다.
LG는 23승20패로 단독 3위로 도약. KGC는 21승23패로 7위로 하락했다. 메이스가 27득점 23리바운드로 20-20 달성. 김시래가 17득점, 김종규가 15득점, 그레이가 23득점했다.
올 시즌 KGC가 LG에게 강했다. 이유가 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빠진 상태에서 오늘 첫 맞대결"이라고 했다.
오세근은 현재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재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단 23경기만을 뛰었다. 출전과 결장, 부상 치료를 반복했다. 그런데 유독 LG전에서는 모두 출전했다.
골밑에 문제가 있는 KGC. 하지만 LG는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현주엽 감독은 "상대가 상당히 변칙적 수비로 나설 것이다. 특히 기습적 더블팀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했다.
KGC는 레이션 테리가 LG전에서 강했다. 이유가 있었다. 일단 LG는 포워드진이 약하다. 1대1로 막을 카드가 부족하다. 메이스와 김종규가 막으면, 기술과 스피드에서 테리가 우위.
테리는 전반, 분전했다. 4개의 3점포를 꽂았다. 하지만, 3점슛만으로 한계가 있었다. 전반, 29개의 3점슛을 던져 9개를 성공. 활동량이 많은 KGC였다. 이날 LG의 외곽 수비도 상당히 강한 압박을 보였다. 성공률(31%)이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LG도 10개 시도 3개의 3점슛만을 전반에 넣었다. 하지만, 골밑은 압도적 우위.
메이스와 김종규에게 '정적'인 볼 투입은 하지 않았다. 더블팀이 들어오면 곧바로 외곽 패스를 내줬다. 그레이가 1대1 개인기로 골밑을 뚫었다. 슛이 불발되면, 메이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풋백 득점. 수비가 몰리면 적절하게 빼줬다.
결국 2쿼터 6분21초를 남기고, KGC는 테리의 3점슛 3개가 림을 통과했다. 반면, LG는 8개의 2점슛을 넣었다. 이 차이는 그대로 스코어로 적용. 52-37, 15점 차의 LG 리드.
골밑 수비에 한계가 있는 KGC는 좀처럼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신인 변준형과 최현민이 고군분투했지만, LG는 김종규, 메이스, 그레이가 돌아가면서 쉽게 골밑을 돌파했다. 하지만, LG도 큰 손실이 있었다. 3쿼터 7분53초를 남기고 변준형의 골밑슛을 블록하던 조성민이 착지 과정에서 왼무릎 부상을 당했다. 들 것에 실려나가는 심각한 부상. 조성민은 더 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KGC는 후반 내내 별다른 반격 포인트를 찾지 못한 채 대패.
잠실에서는 SK가 전자랜드를 91대86으로 눌렀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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