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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한금융은 '인터넷은행은 ICT 기업이 중심이 돼 자본을 대며 혁신을 추진하고, 은행이 보조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아무리 인터넷은행이라고 하더라도 자본 싸움이 큰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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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대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신한금융이 토스와 제휴한 것에 대해 혁신 경쟁에서 다른 은행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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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신한금융을 중심으로 ICT 기업이 몰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신한금융이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만큼, 유력 ICT 기업들이 신한금융-토스 컨소시엄에 합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신한금융은 현재 '배달의 민족'과 같은 생활플랫폼 업체와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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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참여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것이 하나금융의 입장이지만, 하나금융은 지난달 23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한 바 있다. 특히 당시 설명회에는 SK와 핀크도 참여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2016년에 합작해 만든 모바일 금융 서비스 회사다. 자본금 500억원 중 하나금융그룹이 51%, SK텔레콤이 49%를 출자했다. 하나금융이 핀크를 바탕으로 SK(SK텔레콤)와 손잡고 제3 인터넷은행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이유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