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기훈 칭찬세례의 테이프는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끊었다.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IA 스프링캠프에서 김기훈의 라이브 피칭을 보고 깜짝 놀랐다. 허 위원은 "김기훈의 투구를 봤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마운드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dvertisement
김기훈 칭찬 대열에 합류한 건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이었다. 온나손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오키나와를 찾은 선 감독은 삼성과 두산 캠프에 이어 12일 KIA-주니치의 연습경기도 관전했다. 이날 김기훈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불펜 피칭을 펼쳤다. 이 피칭을 본 선 감독의 입은 쩍 벌어졌다. "이제 막 고교를 졸업했고 아직 19세밖에 안된 투수인데 던지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는 선 감독은 "상당히 기대된다. 부상만 하지 않고 꾸준히 던지면 곧바로 1군에서도 뛸 수 있지 않을까"라며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Advertisement
KIA가 신인 투수들을 선발로 활용한 시간은 꽤 됐다. 2000년대만 따져봐도 김진우(2002년)·강철민(2002년)→한기주(2006년)→양현종(2007년) 밖에 되지 않는다. 고졸 출신 신인들에게 프로의 벽이 높다는 건 기록으로 찾아볼 수 있다. 역대 4명 중 10승 이상을 한 루키는 김진우 뿐이었다. 12승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여기에 완봉승 1회와 완투승 4회가 포함돼 있다. KBO리그 사상 입단계약금 10억원을 찍었던 한기주(삼성)도 신인 때 선발로 등판한 16경기에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했었다. KIA '에이스' 계보를 이은 양현종도 데뷔시즌 선발로 1승(2패)밖에 챙기지 못했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