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를 지배한 고양 오리온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단독 5위가 됐다.
오리온은 17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96대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3승(23패)째를 기록해 승률 5할 고지를 회복했다. 더불어 공동 5위에 있던 DB와 전주 KCC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국가대표팀 선수 차출로 오리온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수 없었다. 팀 전력의 핵심인 이승현과 최진수가 빠진 상황. 관건은 결국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였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견고한 존 디펜스와 조쉬 에코이언의 개인기에서 해법을 찾았다. 여기에 또 한가지 변수. 베테랑 허일영의 4쿼터 투혼이 합쳐지면서 오리온은 간판 선수들의 이탈로 인한 전력 공백을 최소화했다. 오히려 기세 싸움에서 홈팀 DB를 앞섰다.
1쿼터는 DB가 앞섰다. 허 웅이 7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윤호영과 김태홍도 3점슛을 보탰다. 그러나 2쿼터 들어 에코이언의 현란한 개인기가 터지며 오리온이 전세를 뒤집었다. 에코이언은 2쿼터에 13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3쿼터 들어 집단 슛난조에 빠지며 겨우 9득점에 그친 것. 결국 DB가 70-67로 앞선 채 4쿼터가 시작됐다. 여기서 허일영의 진가가 빛났다. 허일영은 과감한 드라이브인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연거푸 얻어내며 상대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이날 19득점 중에 무려 12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팀의 역전승에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대릴 먼로도 24득점 11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원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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