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어릴 수만은 없다."
경기를 마친 정상일 OK저축은행 감독이 쓴 소리를 내뱉었다. 그의 타깃이 된 선수는 가드 안혜지였다.
2014~2015시즌 프로에 입문한 안혜지는 어느덧 다섯 시즌째 뛰고 있다. 농구선수로는 단신(1m64)임에도 강단 있는 플레이로 팀의 주전을 꿰찼다. 올 시즌은 벌써 30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6.5점-6.4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최다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하지만 정 감독의 눈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가 대표적인 예다. 이날 선발로 출격한 안혜지는 21분58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슛 기회가 와도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는 것. 안혜지는 이날 단 한 차례 슈팅을 날렸을 뿐이다.
경기 뒤 정 감독은 "안혜지가 22분 가까이 뛰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본인이 깨우쳐야 한다. 물론 도움에 재미가 들려서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슛을 한 번 밖에 쏘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이소희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정 감독의 쓴 소리. 이유가 있다. 정 감독은 줄곧 "안혜지는 우리 팀의 미래다. 아직 어린 선수다. 안혜지가 성장을 해야 우리 팀도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KB스타즈전 뒤에도 "현대 포인트가드는 슛이 있어야 한다. 안혜지 본인 스스로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혜지의 성장을 바라는 정 감독의 간절한 바람인 셈이다.
OK저축은행에는 유독 유망주 선수가 많다. 안혜지뿐만 아니라 진 안도 그 중 한 명이다. 정 감독은 "진 안은 재능이 출중하다. 우리 팀을 떠나 한국 여자농구에도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현재 파워포워드에 진 안처럼 하드웨어를 갖춘 선수는 많지 않다. 진 안이 성장해야 한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발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아직 수비력이 부족하다. 힘들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의 믿음이 담긴 쓴 소리. 과연 안혜지와 진 안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서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김동완 前 매니저, 참다 못해 인성 폭로 "나한테는 개XX, 출연료 올려줬더니 안 한다고" -
김건모 콘서트, 사람 한 명 없는 텅 빈 객석..이윤미 “무슨 일이냐면” -
김동완, "형은 개XX" 前 매니저 폭로에.."개인적 관계, 법적 대응할 것"[전문] -
얼짱 방송인 A씨, 대한항공 사무장 출신 남편 불륜설에 입 열었다 -
‘아들 다섯’ 임창정♥서하얀, 외식 한번에 “월세 수준”..식비 고충 토로 -
'판사♥' 박진희, 절약 끝판왕 "아파트 내 전기세 최저 기록, 의자 주워 써" ('미우새') -
한혜연, 이 악물고 20kg 뺐다 "위고비 의혹 열 받아, 요즘도 하루 두 끼 먹어" -
김건모, BTS와 겹친 마지막 공연서 공개 프러포즈 받았다[SC이슈]
- 1.'손흥민 떠나고 강등 위기 대재앙,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 토트넘 16위→17위 추락, 노팅엄에 0-3 참패..'소방수' 투도르 경질 임박
- 2.미국 결국 작심 비판! "손흥민 감 떨어졌다"→5경기 무득점 지적…요리스 아니었으면 큰일났다 '5경기 무실점'
- 3."선수들 손톱 좀 깎고 경기해 줘!"...'안양전 결승골' 무고사, 붕대 투혼 발휘했던 사연
- 4.'4할 김혜성 충격 마이너행 → 美 언론도 납득 불가' 황당한 변명 "WBC 이후 조화롭지 못해서…"
- 5."출전 금지 부당해" 트랜스젠더 골퍼, LPGA-USGA 상대 소송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