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7일 대만 가오슝의 칭푸구장에서 진행된 롯데의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한 아수아헤의 기량은 앞선 평가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수비 훈련에서는 어려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해 나아가면서 '명품 수비' 능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오후에 진행된 라이브 훈련에선 장쾌한 홈런을 치면서 양상문 롯데 감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Advertisement
타격-수비 외에도 아수아헤는 빠른 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앞선 두 시즌 동안 기록을 살펴보면 도루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아수아헤의 방망이 뿐만 아니라 기동력까지 기대를 걸고 있는 롯데가 이런 아수아헤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아수아헤는 "(도루를 줄인 것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역할 차이 아닐까 싶다"며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2번 타순에 나갔다. 뒤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연봉에 걸맞는 생산성을 갖춘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보다 먼저 베이스에 나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면 결국 팀에 손해를 끼치는 일이 된다. 그런 이유가 도루 숫자가 줄어든 배경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시절엔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한국에선 동료들이 친근하게 대해주고 코칭스태프, 지원파트 모두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타순 배치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가 지정해주는 자리면 된다. 최우선은 팀의 승리고, 코치진은 그에 맞게 내 자리를 찾아줄 것이다.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가오슝(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Advertisement
Loading Video...
Loading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