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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준PO 바라보는 신진식 감독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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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이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6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마지막 남아있는 '봄배구'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또 올 시즌 한국전력전 6전 6승을 이어갔다.

이날 박철우와 박상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타이스와 송희채가 41점을 합작했고, 1,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후에 3세트까지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서브가 강하지 않았고, 유도 범실이 많지 않아 잘풀린 것 같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철우 없는 것을 알고 자기 역할을 하려고 했던 게 승리 요인"이라면서 "2세트에는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 무모한 플레이만 안하면 상대 범실이 1,2개씩 나오면서 흐름을 바꾼 것 같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리시브가 잘 됐는데도 불구하고 범실이 나오는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다. 세터가 흔들린다는 것은 생각이 많다는 뜻이다. 김형진도 생각이 많아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안되고 있다. 부담감을 빨리 떨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4위인 삼성화재는 3위권과의 격차를 많이 좁혀야 한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신진식 감독은 "6라운드는 어떻게든 전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겠다. 우리카드가 아가메즈 없다고 해서 1,2승을 챙긴다고 해도 어렵겠지만 그 역시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최대한 승점을 따서 차이를 좁혀놔야 한다.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