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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선은 신치수 앞에 동전 두 잎을 던지고는 "오냐. 내가 그 개 값 두 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치수는 하선이 광대인 것을 눈치 채고 "그리 찾아도 없더니. 대궐 안에 숨어 있었던 거냐"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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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치수는 "그럼 일단 무릎을 꿇어라"고 협박했고, 하선은 누이 때문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자 신치수는 "친국하는 자리에 만나면 죄인으로 도승지를 불러라. 그럼 내가 네 누이를 증인으로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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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국 장소에서 하선은 제대로된 임금 연기를 하며 이규가 아닌 신치수의 죄를 외쳤다. 이에 반해 임금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신치수를 보고 조정 대신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신치수는 결국 궁지로 몰렸고 밤새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죄를 자백하지 않았다. 하선은 신치수에게 참수형을 윤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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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에 갇혀있던 신이겸은 아버지 신치수에 절을 한 뒤 변방으로 떠났다. 신치수는 간수에 뇌물을 주며 진평군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치수는 옥에 찾아온 진평군에 주상의 밀서를 쥐고 있다며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며 "주상을 자리에서 몰아낼 확실한 반정의 명분이 있다"고 유혹했다. 이 밀서는 앞서 신치수의 이야기를 들은 선화당의 손에 있었다.
이후 유소운은 하선과의 아이를 가질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그의 맥을 살피던 의녀는 유소운의 방에 있던 백화차에 대해 "중전마마께서 먹고 계시던 백화차는 불임을 유발시키는 차"라고 전했다.유소운은 자신이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고하려는 궁녀에게 "이제야 조정이 안정되려 하는데... 절대로 이를 고해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은 결국 하선의 귀에 들어갔다. 분노한 하선은 어의를 찾아갔다. 어의는 대비(장영남)의 소행임을 고했고 하선은 대비를 찾아가 폐모를 입에 올렸다. 하지만 대비는 "저잣거리의 광대놀음이 이만큼 재미 질까"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극의 말미, 이규는 부원군을 찾으러 갔다가 살해당한 그의 모습을 발견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