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대규모 줄다리기 행사가 열린다.
'3.1 민족평화 신명천지 축전 추진본부'는 오는 3월1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울시청 광장 앞 대로에 이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산 줄다리기를 '한겨레 큰줄당기기'이라는 이름으로 시민들과 함께 펼친다.
이에 앞서 26일부터 3월 1일 전날 밤까지 청계광장에서 큰줄 만드는 작업과 함께 전야굿으로서 골목 줄당기기와 생명평화제전 열 두마당이 공연된다, 줄 당기기 연희는 동부(민족통일줄)와 서부(생명평화줄)의 두 편제로 나뉘어 진행되며, 26~28일 줄 만드는 기간에는 점심 저녁 식사전후로 풍물과 노래와 춤의 일놀이굿이 풍성하게 펼쳐진다.
3월1일에는 줄다리기를 전후하여 2002년 붉은악마 응원부터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마당굿과 춤판 등 풍물과 춤, 노래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예 공연이 열린다.
예술감독을 맡은 채희완 민족미학연구소 소장은 "3.1독립정신과 민족화합의지, 나아가 아시아 생명평화의 열망을 오늘 이 땅에 되살리는 민주평화통일의 역사맞이굿"이라며 "동부와 서부, 강남과 강북, 영남과 호남, 남과 북이 대화합을 이루는 차원에서 한겨레 큰줄당기기 축전을 민족예술 대동마당 판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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