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선수 인권 침해
Advertisement
선수들의 소포도 동의 없이 개봉하고, 언론 인터뷰 시 김 전 회장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도록 강요했다.
Advertisement
김민정-장반석 전 감독 부부는 지도자 명함만 갖고, 선수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며, 훈련보다 외국팀 초청 등 행정 업무에만 치중했다. 경북체육회도 이들이 부실한 지도를 하는 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전혀 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또, 평창 동계올림픽 후 들어운 후원금과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자신들의 통장에 입금했다. 모처에서 지급한 특별 포상금 5000만원을 선수 동의 없이 경북컬링협회 수입으로 잡았다. 감사 결과 총 9386만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받은 보조금을 사용하며 이중 정산, 허위 증빙자료 제출 등의 방법으로 부당 이익을 취했다.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사용한 숙소 대금을 여자팀 국가대표 촌외 훈련비로 집행하기도 했다.심지어 숙소 관리비 일부를 선수들에게 부담시키거나, 선수들이 강습을 하고 받은 강의료를 자신들의 통장에 입금하게 했다.
채용 비리
김경두 전 회장은 자신의 조카를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채용했다. 친인척을 채용할 수 없는 정관을 위반했다. 채용 면접은 김경두 일가 3명이 진행했다.
김민정 전 감독은 2015년 이후 선수로 활동한 실적이 없음에도 2018년 재계약 시 우수선수 영입금을 받았다. 장반석 전 감독도 김 전 회장과 당시 경북체육회 팀장이 임의로 트레이너 계약을 맺어줬다.
김 전 회장의 장남 김민찬은 2017년 건강상의 이유로 군에서 조기 전역했다. 하지만 건강 상태 확인 없이 경북체육회와 곧바로 선수 계약을 했고, 2018년 재계약 당시에는 2017년 실적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받았다.
컬링팀, 의성컬링센터 사유화
김경두 전 회장은 김민찬이 군 복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발 이후 현장 지도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주전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남자대표팀 지도자에게 강요했다. 실제, 평창올림픽 대회 초반 김민찬이 선발로 나섰고 남자대표팀은 부진했다.
김경두 일가가 권한없이 의성컬링센터를 운영하며 부당 수익을 챙겼고, 매출 과소 신고 및 세금계산서 미발행 등을 통해 조세를 포탈한 사실도 확인했다. 부당하게 사용한 금액은 2014년부터 5년간 약 5억900만원에 이른다.
감사반은 경찰에 김경두 일가 3명에 대한 업무상 횡령 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 국세청에 조세 포탈 내용도 통보할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