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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정태는 장모님을 위해 주방장으로 변신했다. 장모님은 앞치마를 입고 청소하는 오정태의 모습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고, 오정태는 "이게 내 원래 본 모습이다"며 웃었다. 드디어 오정태의 손으로 완성된 샤브샤브 공개됐다. 하나부터 열까지 장모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성스럽게 차려진 저녁식사에 장모님은 감동했다. 급기야 장모님은 갑자기 눈물을 훔쳤다. 장모님은 "항상 이렇게 챙겨주니까 너무 좋아서 미안하고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오정태는 "내가 얼마나 안 해줬으면 울어버려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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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아들 일에 대해 물어봤다. 미호는 "남편이 포기는 안 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영화 프로필도 돌리고 포기 하지 않았다. 엄청 바쁘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꿈을 펼치지 못한 아들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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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경택은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엄마가 우리 안 보겠다고 엄마는 방으로 들어가고"라고 말을 꺼냈다. 시어머니는 혼인신고까지 마친 고미호를 며느리로 반대했던 것. 시어머니는 "말도 없이 혼인신고 했을 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나는 그런 게 싫었다. 혼인신고 먼저 하고 내 아들을, 너 내가 얼마나 끔찍이 키웠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시어머니는 러시아 여성에 대해 편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때 형님은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와 식사를 준비, 다 같이 놀자던 시누이도 식사 준비에 합류했다. 반면 마리는 거실에서 안마를 받았고, 뒤늦게 눈치를 채고는 주방으로 향했다. 마리는 "눈치를 제대로 못 챈 것 같아서 '헐' 했다. 윗 사람들이 다 일하고 계시는데 나는 안마를 받고 있었다"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김없이 마리 제이블랙 부부의 2세 이야기가 시작됐다. 이때 제이블랙은 "진짜 이정재 씨 봤는데"라고 화제를 전환, 현명한 대처능력으로 이목을 모았다.
보름에 한 번 시댁을 찾는 형 부부와 달리 제이블랙 부부는 2, 3개월에 한 번 씩 시댁을 찾는다고. 제이블랙의 어머니는 "오랜만에 식구 다 모여서 너무 좋다"면서 "그래도 가족 행사가 있으면 다 오지 않나. 자주는 못 와도"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엄마 아빠야 자주 오면 좋은데 좋으면서도 부담스럽긴 해 우리가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마리는 "죄송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형님네와) 비교를 해보면 '나는 저렇게 못 할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대단하시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