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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개월이 흘렀다. 김 감독은 2019년 반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국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부산으로 넘어와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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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랜드는 지난 시즌 창단 처음으로 K리그2(2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관중 수도 바닥을 찍었다. 홈 18경기에서 단 1만2410명을 끌어 모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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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크다. 하지만 어차피 이 길이 이랜드가 가야하는 길이면 새로운 판을 짜야하지 않나 고민을 많이 했다. 베테랑과 어린 선수의 벽을 좁히며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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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 소식을 들었을 때) 책임감이 제일 컸다. 부담이야 없을 수는 없다. 책임감을 먼저 느꼈다. 하지만 내가 가지고 가야 할 무게라면 짊어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피해서도 안 된다. 게임을 하기로 했고, 임명을 받았으면 무게는 버텨 나가야 한다."
김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랜드의 현장과 프론트를 두루 거치며 팀을 파악했다. "밖에서는 이랜드라는 팀을 크게 관심 갖지 않고 봤다. 코치와 스카우터를 하면서 이랜드에서 2년 있었다. 개선해야 할 것, 어떻게 방향을 잡고 가야할지 봤다. 그 부분에 대해서 결과물도 만들어 내야 한다. 복합적인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그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빌드업, 두 번째는 용기. "수비수 출신이다 보니 빌드업을 굉장히 많이 강조한다. 하지만 빌드업이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힘들어할 수도 있다. 그것을 뛰어 넘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한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더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이랜드는 다음달 3일 홈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승격을 하고 싶다. 그런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런 꿈을 갖고 준비도 해야하고,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왕 할거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승격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