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준(31)이 건재를 과시했다.
양해준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1 미들급(-84㎏) 경기서 젊은 피 임동환(24)을 팔꿈치를 틀어서 충격을 주는 키 락으로 이겼다.
초반 탐색전을 하던 둘이었으나 양해준이 첫번째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라운드로 끌고간 양해준은 꾸준히 임동환의 팔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고 끝내 키 락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다. 1라운드 2분 30초만에 경기 끝.
양해준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해 5연승을 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거뒀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았다. 지난해 로드FC에 데뷔했다. 미첼 페레이라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TKO패했다. 지난해 연말 전어진과의 경기가 예쩡돼 있었지만 전어진의 몸상태가 나빠져 경기가 취소됐던 터라 이번 경기에 대한 갈망이 컸다. 이번 승리로 양해준이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생기게 됐다.
임동환은 2013 컴뱃 삼보국가대표를지냈고, 2013년 아시아 삼보 선수권 대회에서는 컴뱃 부문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종합격투기에선 로드FC의 아마추어리그인 센트럴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YOUNG GUNS 무대까지 진출했다. 3승2패의 성적을 거뒀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가 '흑곰' 박정교와의 경기였다. 스탠딩 상황에서 충격적인 실신 TKO승을 거뒀다. 또한명의 베테랑 파이터와 붙었으나 이번엔 아쉽게 패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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