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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6연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통합 7연패 목표 달성이 무산되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통합 6연패 기록은 자신들이 왕조를 세우기 이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기록과 같았다. 2012~2013 시즌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며 신한은행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막아냈다. 통합 7연패를 기록해야 신한은행의 기록을 완전히 제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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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전력, 분위기가 모두 좋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KB스타즈전 패배가 약이 됐을 수 있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전에 승리했을 경우, 양팀의 승차는 없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 우리은행이 다 이긴다 해도, KB스타즈 역시 모두 승리하면 우승은 KB스타즈 차지였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4패로 앞서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은행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쳤는데 KB스타즈의 전승으로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힘만 빼는 일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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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 대진이 유력한데, 이 플레이오프를 2차전으로 끝낼 수 있다면 챔피언결정전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종료 후 하루 휴식을 두고 챔피언결정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플레이오프 3차전 일정 후 이틀의 휴식시간이 있다. 우리은행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해, 아래에서 올라가는 팀에게 휴식시간을 더 부여하자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은행이 이 혜택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만약,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끝내면 4일 휴식 후 챔피연걸정전에 들어가게 된다. 충분히 힘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다. 물론, 삼성생명도 약한 팀이 아니기에 2연승을 위해서는 체력, 전략적 준비가 잘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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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