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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왕진국은 그동안 신사다웠던 시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경우 없는 아들로 등장하며 의아함을 더했다. 왕진국은 김도란을 찾아가 다짜고짜 "우리 어머니 한 번만 살려달라"고 눈물로 애원했다. 왕진국은 "이제 더는 널 부르면 안되니까 명희가 죽었다고 했더니 죽은 명희 따라간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도란의 아버지인 강수일(최수종)이 나타나자 급히 "내가 했던 말 다 잊어라 미안하다"고 한 뒤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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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금병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졌고, 왕진국은 다시 김도란에게 연락하며 "제발 한 번만 와달라. 부탁하겠다"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도란은 바로 박그병을 만나러 가며 스스로 '호구의 역사'를 썼다. 그러나 김도란의 마음이 닿은 건지, 박금병은 김도란을 만나 정신을 되찾았다. 왕진국과 왕대륙은 도란에게 고마워했고, 왕대륙은 도란을 데려다 주겠다고 나섰지만 도란은 마음을 다잡으며 대륙을 냉정하게 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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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받아들인 것도 김도란이었다. 대신 왕진국의 집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보살피겠다는 조건이었지만 이미 남편과도 헤어진 마당에 전 시할머니를 모신다는 사실은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여기에 왕대륙은 박금병을 핑계로 김도란을 만나러 갔다. 김도란은 그런 왕대륙에게 "미련이 있어서 그러는 거면 찾아 오지 마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왕대륙은 "미련 있다. 도란 씨 못 잊겠다. 그건 도란 씨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했지만, 김도란은 "우리가 미련 있으면 대체 뭘 할 수 있냐. 대륙 씨가 자꾸 이러면 내가 더 힘들어진다 그러니 이러지 마라"고 하며 돌아섰다. 그러나 금병에게 대륙과의 이혼 사실을 털어놓으며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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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은 막장력에 시청자들의 두 주먹이 쥐어지는 것도 잠시, '하나뿐인 내편'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3회와 94회는 전국기준 39.7%와 44.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3.8%, 39.3%)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직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던 42.6%(90회)를 뛰어넘은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