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엄격한 마음이 된 심리극 전문가는 권오중에게 "가장은 자기 행동과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가야지. 우울함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면 안되는 거야. 넌 가장이잖아. 가족을 위해서만 생각해야 돼"라며 강조했다.
Advertisement
이어 '희망'이라는 감정으로 변신한 김용만의 위로가 더욱 권오중의 마음을 건드렸다. 김용만은 "난 네 마음속에 항상 있었는데 너는 내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서 서운했어. 난 구체적인 희망이야. 너 너무 잘해. 내가 알고 있는 오중이는 굉장히 밝은 아이야. 긍정적인 아이야. 주변 상황, 힘든 일들 때문에 타협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라며 걱정했다.
Advertisement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하면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지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게 아니야"라며 격려했다.
Advertisement
당시 권오중은 주말에 항상 스케줄을 비우는 이유에 대해 "아들 수업 끝나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무조건 같이 논다"며 "아들이 학교 다닐 때부터 대인관계가 안 됐다.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항상 같이 있는 건 아빠다. 아들이기 때문에 엄마가 못 하는 부분이 있다. 내 포맷은 '아들이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즐거워할까? 무엇을 하면 좋아하지?' 계속 끊임없이 생각했던 거 같다"고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제작진은 권오중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게 아닌 혼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삶 자체가 세팅됐구나 싶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생각이 안 났다. 뭔가 하려면 가족끼리 할 수 있는 걸 찾는 편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거 같다"고 답해 그동안 오로지 가족에게만 시간을 쏟으며 희생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