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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했다. 당시는 연기 좀 되는 얼굴 귀여운 아역배우 수준이었다. 그런 그가 이렇게 제대로된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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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과 2013년은 아역배우로서 여진구의 전성기다. MBC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큰 호평을 받았고,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타이틀롤 화이 역을 맡아 성인배우 못지않은 연기로 영화를 이끌었다. 이후부터 여진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누구의 아역이 아니라 혼자서도 자신의 주연급 캐릭터를 이끌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내공이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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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남'에서 여진구는 숨겨졌던 '포텐'을 터뜨리고 있다. 신치수(권해효) 앞에서 당당한 왕의 모습, 중전 유소운(이세영)앞에서의 풋풋한 연기는 전혀 다른 배우의 연기 같다. 또 왕 이헌과 광대 하선, 1인2역을 하면서도 확연히 구분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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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남'은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연스럽게 여진구의 연기력이 전체적인 극을 받치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진구는 이 역할을 놀라울 정도로 완벽히 해내고 있다. '왕남'이 월화극 전체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여진구의 연기에 힘입은 바 크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