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만의 우승에 대한 의욕이 넘쳤다."
명지대가 강팀 울산대를 잡고 춘계대학연맹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명지대는 26일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KBSN배 결승에서 전반 터진 고 석의 선제골, 그리고 후반에 나온 정준하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명지대는 무려 41년 만에 춘계연맹전 우승팀이 됐다. 당초,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울산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명지대의 투지에 울산대가 무릎을 꿇었다. 명지대 선수들은 8강전과 4강전 모두 승부차기 접전을 벌이며 힘겹게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울산대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대회 MVP는 미드필더이자 주장으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허동국이 선정됐다. 허동국은 경기 후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감독님께서 상대 전력 분석을 정말 잘해주셨다. 다 같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허동국은 이어 "울산대가 강팀이지만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41년 만에 우승 도전이었다. 한 번 해보자는 의욕이 넘쳤다. 이 부분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허동국은 주장으로서 이번 대회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내가 한 건 없다. 동료들이 잘 따라와준 덕이다. 나는 그저 팀이 우승을해 너무 좋을 뿐"이라고 말했다.
허동국은 마지막으로 "대학리그 우승도 하고, 왕중왕전에 도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는 좋은 프로팀에 지명받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통영=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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