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유지태와 이제훈, 고아성, 윤주빈 등의 배우들이 3.1절을 뜻깊게 기념했다. 마무리는 가수 인순이가 장식했다.
1일 생중계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는 연예인들의 독립선언서 낭독 및 헌정 공연이 펼쳐졌다.
유지태와 이제훈, 차지연, 이새봄, 박자희, 해설가 차범근, 래퍼 치타 등은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민족 대표 33인의 정신을 잇는 '국민 대표 33인'으로 등장, 독립선언서를 나누어 낭독했다.
특히 유지태와 이제훈은 태극기를 들어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했다. 유지태는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드라마 '이몽'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이제훈은 독립운동가 박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박열'과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를 담은 '아이캔 스피크' 등에 출연한 인연으로 보인다.
이어 배우 윤주빈이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뭉클하게 낭독했다. 심훈은 '상록수'와 '동방의애인', '오오 조선의 남아여' 등의 작품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시킨 작가 겸 영화 배우, 감독이다. 심훈의 편지는 3·1 운동으로 감옥에 갇혔을 당시 어머니에게 보낸 것.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첼리스트 이정란의 애틋한 연주가 더해졌다. 윤주빈은 2016년 tvN 'THE K2'로 데뷔한 신인 배우로, 윤봉길 의사의 종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끝난 뒤 만세 삼창이 펼쳐졌다. 래퍼 비와이와 가수 인순이,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주연 고아성을 비롯한 배우들의 기념 공연이 시작됐다.
비와이는 '무한도전-역사와 힙합' 특집에서 선보였던 '만세'와 '나의땅' 등을 공연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3평도 안되는 서대문 감독 8호실,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을 그리는 영화다. 이날 기념식에 등장한 배우들의 뜨거운 '아리랑' 열창은 보는 이를 뭉클하게 했다.
뒤이어 인순이가 한결 흥겹게 편곡된 '아리랑'과 '아름다운 강산'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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