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을 끝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가 개막전에서 큰 망신을 당했다.
전남은 2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아산 무궁화와의 개막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 수급 문제로 승격이 무산된 아산은 고무열과 박민서, 오세훈이 연이어 상대 골망을 뒤흔들며 여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한때 K리그 명문구단이었던 전남은 지난해 K리그1 최하위(12위)에 그치며 다이렉트로 강등을 당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사령탑인 파비아노 수아레스 감독을 선임하고 '레전드' 출신인 김남일 코치까지 영입하며 승격을 위한 의지를 보였지만, 첫 판부터 허약한 경기력을 드러내고 말았다.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수비 라인이 완전히 무너졌다. 전남은 전반 17분경 코너킥으로 실점했다. 아산 고무열은 주세종이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된 아산 박민서가 오세훈의 패스를 추가 골로 연결했다.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오세훈은 후반 37분에는 직접 골을 터트리며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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