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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장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자신이다. 누구나 그렇다. 하지만 실제 남이 보는 나는 다르다. 스스로 생각하는 나보다 실제 현실의 나는 훨씬 나은 존재다. 박차고 나갈 자신감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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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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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피해가지 않았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맞서 싸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1개를 던지며 5안타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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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 타자들이 빠르게 나온 것 같습니다."
선발 투수는 100여개의 공을 저장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일찌감치 다 쓰면 일찌감치 내려오는 수 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날 백정현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특히 시즌 초 토종 선발진에 살짝 불안감이 감도는 삼성 마운드를 감안하면 13년 차 베테랑의 공격적 호투가 반갑다.
'어깨가 무겁다'는 말에 "몸이 무거운 것 같다"며 유쾌한 농담을 던지는 투수. 그가 지키는 삼성 마운드가 든든하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던져 우승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 하는 성실파 투수. 마운드 위에서 즐기는 방법을 깨닫고 있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