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에 출시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주가는 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달 26일 일본에 정식 출시된 이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일본의 양대 마켓에서 무료(다운로드) 순위 1위를 계속 달리고 있다. 또 3일 현재 구글플레이의 경우 매출 10위, 앱스토어에선 9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정작 주식시장에선 기대보다는 실망의 분위기가 더 크다. 출시 전날인 25일과 출시일인 26일에 펄어비스의 주가는 각각 0.9%와 2.37% 상승하며 20만원대 재돌파를 눈 앞에 두었지만 이후 27~28일에 이어 4일까지 연속 3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4일 오전에는 전날보다 무려 7.27%나 떨어진 16만7000원까지 하락하며 장중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이후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오전 11시 현재 16만9800원으로 반등한 상태다.
일본 구글플레이의 경우 출시 이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여줬지만, 아이폰 유저가 많아 다른 나라보다 비중이 높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선 28일 매출 최고 5위까지 찍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일 13위까지 떨어지는 등 초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후 다시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일단 매출이 안정세를 보여야 주가에 다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게시판 등을 통해 일본 유저들은 '그래픽이 상당히 수려하고 온라인에서 느끼지 못하는 조작의 느낌이 있다'며 호평을 하는가 하면, '자동전투 기능을 쓰지 않고는 어디로 가야할지, 적을 어떻게 물리쳐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자동전투 게임의 한계가 느껴진다'는 실망감도 표출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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