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예고했던 대로다. 김 감독은 K리그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엄원상(광주) 등 기존 선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 월드컵 멤버이자 프로 4년 차에 접어든 한찬희(전남)도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울산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을 선보였던 김동현(성남)이 새로 명단에 포함됐다.
치열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무려 48명의 선수를 점검했다. 이어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에는 대학 및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두루 확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 감독은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을 방문해 인천과 제주의 K리그1(1부 리그) 경기를 지켜봤고, 3일에는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광주전을 점검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이 대회에는 총 44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까지 총 16개 팀이 U-23챔피언십 본선 겸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아시아에서는 3팀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한국은 최악의 조편성을 마주했다. 대만(22일), 캄보디아(24일), 호주(26일)와 차례로 격돌한다. 호주는 피지컬과 파워에서 압도적이다. 김 감독이 일찍이 "부담감이 많다. 1위를 하지 못하면 2위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른다.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한 이유다.
한편, 김학범호는 11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얄 일주일간 국내 훈련에 돌입한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캄보디아에 입성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명단(23명)
GK=안준수(가고시마)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DF=서경주(이랜드) 서 휘(인천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이상민(나가사키) 이선걸(안양) 이유현(전남) 이재익(강원) 장민규(한양대)
MF=김강국(인천) 김동현(성남) 이동경(울산) 이시헌(전북)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FW=김대원(대구) 김보섭(인천)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이동준(부산)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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