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로 요리 재료로 멧돼지 고기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이승윤과 류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승윤은 '자연인'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전하기도 했다. MC들이 "이승윤은 50대부터 80대 사이에서 방탄소년단 같은 존재다"라며 이승윤의 남다른 인기를 언급하자, 이승윤은 "어르신들이 내 이름을 다 아신다. 그런데 이름을 '이숭늉' 등으로 잘못 부르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초반 생선대가리 카레, 고라니 간 등 생소한 자연인 음식을 먹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특히 화제가 된 '전설의 눈빛'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승민 셰프는 "처음부터 다 봤다. 또 재방, 삼방, 사방까지 챙겨본다. 아내가 저 거 또 보냐. 외우겠다고 혼을 낸다"며 '나는 자연인이다' 이승윤의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이승윤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승윤은 "자연인들에게 받은 재료가 많다. 불로장생할 수 있는 냉장고다"라며 밝혔다. 이윽고 공개된 냉장고 속에서는 백도라지, 칡, 뽕잎, 상황버섯주 등 귀한 재료들이 가득 나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한 자연인이 선물한 야생 멧돼지 다리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와 셰프 군단은 "15분 안에 멧돼지 특유의 비린내를 잡는 건 불가능하다"며 우려했다.
첫 번째 대결은 '자연인의 밥상(feat.멧돼지)'이라는 주제로 레이먼킴과 유현수 셰프가 붙었다.
요리 시작 전 레이먼킴은 "냄새가 제일 관건이다"라고 걱정했고, 유현수는 "예전에 요리한 적이 있다. 그때 요리는 15시간이 걸렸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이먼킴은 '멧돼지테리언'이라는 이름의 요리를 유현수는 '유씨네 왕족발'이라는 요리의 제목으로 준비를 했다.
레이먼킴은 멧돼지 고기를 굽는 방식으로, 유현수는 멧돼지 고기를 튀기는 방식으로 잡내를 잡기 위해 각자만의 지략을 펼치며 사투를 벌였다.
이후 완성된 레이먼킴의 요리 시식에 나선 이승윤은 "잡내라곤 하나도 없다. '고기를 중간에 바꿔치기 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 먹은 멧돼지 요리 중 1등이다"며 감탄했다.
또 유현수의 요리 시식에 나선 이승윤은 기립박수를 치며 "이 맛은 양념치킨 맛이다. 풍미가 가득하다. 내가 뭘 먹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다. 속으로 잡내가 덜 나는 쪽으로 선택하자고 생각했는데 둘 다 너무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이 대결은 레이먼킴이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은 '도시인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이연복과 정호영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이연복은 '극한짬뽕'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정호영은 '치즈 앤 더 시티'라는 제목의 요리를 준비했다.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맛 본 이승윤은 "도시의 맛이 훅 들어온다. 짬뽕이면서 파스타의 맛이 난다. 제가 찾던 그 맛이다"라며 극찬을 했다.
또 정호영 셰프의 요리를 맛 본 이승윤은 "이 자리에 나온 게 후회가 된다. 이 맛을 보고 난 다음에 산에 못 올라갈 것 같다"며 "자연인 형님들이 이 맛을 보면 산에서 내려오실 분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대결은 이연복 셰프가 승리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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