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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지훈련 초반부터 좋은 평가속에 준비를 해왔고, 최근 연습경기서 조금씩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적은 천차만별이다. 초반부터 좋은 피칭을 하는 투수들도 있고, 뭇매를 맞고 많은 실점을 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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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를 메이저리그로 보내고 데려온 브록 다익손은 한국팀과의 첫 실전등판에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4일 한화전에 나온 다익손은 1⅓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뿌리며 볼넷 3개를 내주면서 2안타 1실점했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주는 등 제구력이 좋지 않았다. 한화의 채드 벨도 지난달 28일 KIA와의 연습경기서 3이닝 동안 4안타 4실점(3자책)을 했고, 워익 서폴드도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경기서 3이닝 동안 3안타(1홈런) 1볼넷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부분의 외국인 투수들이 실점을 하면서 아직은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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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의 실전 피칭에서도 마찬가디다. 잘 던지면 연습 때 봤던게 맞다며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다고 해서 기대감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코칭스태프는 투수의 피칭이 좋지 않을 땐 "정규시즌에서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보다는 지금 문제점을 보이는게 낫다. 그래야 안좋은 부분을 고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초반엔 코치들이 문제점을 말해줘도 듣지 않고 자기 스타일대로 던지겠다고 고집을 피우다가 한국 타자들에게 얻어맞은 뒤에야 고쳐야할 부분에 대해 코치들의 조언을 듣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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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총 14명의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몇 명은 시즌 초중반에 짐을 쌀 수도 있다. 구단으로선 그 판단을 빨리 내려야 외국인 투수 공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결국은 정규시즌에서 갈리는 외국인 투수 농사. 아직은 모르는 미래라서 더욱 매의 눈으로 투수들을 관찰해야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