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E,S 출신 슈가 이번에는 경솔한 SNS로 구설에 올랐다.
슈는 5일 자신의 SNS에 가족 여행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부터 해맑게 웃고 있는 라둥이(라희 라율 쌍둥이 자매) 사진까지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슈의 SNS를 본 네티즌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도 그럴 것이 슈는 불과 보름 전 상습도박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선고받았다. 당시 슈는 "너무 죄송하다.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창피하다. 팬들과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이 끔찍했다.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재판장님이 주신 벌을 통해 이 늪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죄송하다. 앞으로 잊지 않고 잘 살겠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다.
심지어 재판이 완전 끝난 것도 아니다. 슈는 법원 판결을 받아들여 항소하지 않았지만, 검찰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슈의 상습도박 재판은 2심까지 가게 됐다. 그런데 2심을 앞둔 상황에서 태평하게 가족 여행을 즐기고, 이런 일상을 굳이 공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일이라 비난 여론이 일었다. '아직은 자숙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슈는 황급히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대중의 여론은 싸늘하다. 재판 진행 과정에서는 상습도박으로 S.E.S를 사랑했던 팬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함께 활동했던 바다와 유진에게까지 피해를 미친 점,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지 못한 점 등에 대해 거듭 사과했던 슈가 재판이 끝나자마자 여유를 만끽하고 아이들 사진까지 공개하며 행복한 가족 이미지를 쌓으려 한다는 것 자체가 진정성 없고 경솔한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해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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