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5일 부산 전자랜드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 2점 차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서 감독은 "상대는 4강 직행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여유있게 경기를 했지만, 우리는 정말 간절했다"고 했다.
그는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성공한 것 같다. 단, 많이 리드하고 있을 때, 우리는 절대 그런 모습이 나오면 안되는데, 좀 느슨해지고 공격만 생각했다. 약속된 플레이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랜드리가 조금 부진했다. 서 감독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은 안되는데, 안일하게 플레이를 하다가 실책이 나오고 스스로 의기소침했다. 자기 컨디션을 스스로 다운시켰다고 생각한다. 슈팅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고 했다.
허 훈에 대해서는 "오늘 잘했던 부분과 부진한 부분이 대비돼 나온 날이었다. 그래도 오늘 좋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KT의 플레이오프 변수 중 하나는 한희원이다. 그의 수비력은 이날 상당히 탄탄했다. 전자랜드 기디 팟츠를 잘 막았다. 서 감독은 "다른 팀에 있을 때 수비에 대한 장점을 잘 몰랐는데, 같이 훈련을 해 보니 수비를 잘 할 수 있는 신체조건을 지녔다.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음직한 수비수다. 스코어러를 맡는 역할을 계속 맡길 예정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분명 기여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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