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코리아의 후예들이아시아청소년펜싱선수권 종합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 청소년 펜싱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9 아시아청소년펜싱선수권 단체전 둘째날인 8일(한국시각)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정, 전수인(이하 호남대), 홍하은(서울시청), 전하영(대전송촌고)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팀은 결승에서 난적 중국을 45대33으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인도를 45대13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대35로 누른 후 결승에 올랐다. 남녀 개인전, 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체전까지 우승하며 사브르 종목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다.
또 안태영, 김대진, 장민혁(이상 한체대), 강홍철(대전대)로 구성된 남자 에페팀은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6강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45대27로 완승하고,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5대40으로 꺾은 후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카자흐스탄에 33대45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9일 남자 플뢰레, 여자 에페 두 종목 단체전에서 2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조기 확정했다. 사브르 남녀, 개인-단체전에서 4개의 금메달에 남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더하며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따낸 2위 중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 1위를 확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