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공식 SNS에 콩푸엉의 나라, 베트남어가 떴다.
K리그가 베트남 축구 한류팬들을 위해 적극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에서 급증하는 K리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메시' 꽁푸엉의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폭증한 베트남 내 K리그 중계 수요를 충족시킬 채널, '월드와이드 라이브(WORLDWIDE LIVE)' 중계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프로축구연맹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송출하는 월드와이드 라이브는 전세계 어디서든 지역제한 없이 접속, HD로 K리그를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5월부터 매 라운드 1경기를 선정해 송출해왔다. 연맹은 최근 급증한 베트남 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고민중이다. 콩푸엉의 소속팀 인천의 경기를 우선 편성하는 등 베트남 축구 한류 마케팅을 활성화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인천-제주의 홈 개막전을 불법 중계한 사설 유튜브 채널에 베트남 축구팬 약 2만6000명이 동시 접속한 점에 주목했다. 불법 스트리밍 확산을 막는 한편,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K리그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직접 제시했다. 또 연맹은 이날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서비스를 통해 친절한 베트남어로 '월드와이드 라이브 서비스'를 소개했다. '박항서 신드롬' '박항서 매직'에서 비롯된 베트남 한류 축구팬들의 관심에 적극적인 소통으로 화답하고 있다. 연맹은 2라운드 인천-경남전(3월 9일(토)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 경기장)을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