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류준열의 입모양을 묘사해 외모 조롱 논란에 휩싸인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갑자기 자기전에 류준열 따라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잇몸을 드러내고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서희는 SNS에 "그냥 악의 없이 사진보고 따라 해본 건데 비하라니. 불편하셨으면 죄송합니다. 어른스러운 서희가 되겠습니다"라는 사과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후 한서희는 "차은우 따라했으면 차은우 외모비하라고 할 건가? 이건 기자들이 류준열을 비하하는 것 아닌가"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을 키웠다. 또 추성훈의 딸 추사랑 양을 패러디한 정성호와 류준열을 패러디한 이세영, 딘딘을 따라한 한 네티즌의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자신의 논란에 대해 다룬 기사의 댓글을 캡처해 억울하다는 심정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서희의 이 같은 행동에 네티즌들은 "앞서 한 사과는 무색하다"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 "왜 다른 연예인들을 끌어 들이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결국 한서희는 자신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자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서희는 SNS를 통해 "악플 PDF 마지막으로 받습니다"라며 "보시기에 심각한 댓글 위주로 부탁드린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메일 주소를 남겼다.
한편 한서희는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016년 7월부터 12월까지 빅뱅 탑과 함께 총 4차례에 걸쳐 대마 9g을 구입하고 서울 중구에 있는 자택에서 7차례 대마를 말아 피우거나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리고 지난해 6월 16일 마약류관리에의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추징금 87만 원, 보호관찰, 약물 치료 강의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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