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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LG 트윈스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한 박병호는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히어로즈는 영입 직후 박병호를 4번 타자로 못 박았다. 성적을 떠나 중심타자로 믿음을 심어줬다. 그리고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고,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독식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역사상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건 박병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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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테스트 단계다. 장 감독은 "타순에 따라 루틴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은 민감할 수 있다. 또 체력 문제도 있따. 박병호와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다. 더 지켜봐야 한다.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병호가 타순을 옮기면 김하성, 제리 샌즈 등이 4번 타자를 맡을 수도 있다. 장 감독은 "뒤에 강한 대체자원들이 있어 고민하게 됐다. 샌즈가 있다. 또 재작년에 4번 타자로 성공한 김하성이 있고, 임병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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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순이 바뀌면 '부동의 4번 타자'라는 타이틀도 내려놓게 된다. 그러나 박병호는 "매년 4번 타자를 해왔지만, 따로 자부심을 갖거나 그런 건 없었다. 처음에 4번 타자로 왔을 때 무게감을 많이 느꼈을 뿐이다. 변동에 거부감은 없다. 하지만 책임간은 생긴다. 더 많은 기회가 오고 더 많은 타석에 들어서기 때문에 오히려 4번 보다 어려운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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