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이겼다.
두산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연습경기에서 3회 집중타에 힘입어 5대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2⅓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회 김혜성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교체됐다. 이형범, 이현호, 홍상삼 등 중간 계투진은 깔끔한 피칭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투수로 등판한 조상우는 계속된 수비 실책에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로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반면 키움은 김규민(지명타자)-예진원(우익수)-허정협(좌익수)-임병욱(중견수)-송성문(2루수)-장영석(3루수)-김수환(1루수)-이지영(포수)-김혜성(유격수) 등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등 핵심 타자들이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1사 후 오재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박세혁의 볼넷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에는 페르난데스,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1사 후 최주환이 1루수 땅볼을 쳐 2사 2,3루가 됐다. 이어 오재일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박세혁이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두산 신인 김대한은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팀이 4-0으로 앞선 5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 윤정현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예진원이 잘 쫓아갔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이후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김대한은 홈까지 질주에 득점했다.
두산 투수들은 9이닝 동안 1짐도 내주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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