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큰 부상을 피했다.
린드블럼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3회말 첫 타자 김혜성의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아 곧바로 이형범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검진 결과 오른발 외측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린드블럼은 1회말 김규민에게 중전 안타, 예진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허정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에는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송성문의 타석에선 예진원이 2루를 훔쳐 2사 2,3루 위기. 하지만 린드블럼은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장영석, 김수환, 이지영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김혜성의 타구에 오른발을 맞고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오릭스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2⅔이닝 5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 첫 실전에선 1이닝 동안 공 7개를 던져 무실점했다. 2월 27일 경기에선 4안타, 4사구 3개(2볼넷)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8일 귀국한 두산은 시범경기 외 10일 키움과 연습경기를 잡았다. 린드블럼이 첫 투수로 나섰지만, 예정된 투구수를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타구에 맞은 직후 고대 구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두산으로선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구단은 린드블럼의 회복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등판 스케줄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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