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투수 조상우의 투수를 직접 지켜본 뒤 흡족해 했다.
조상우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초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동안 20개의 공을 던졌으며,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를 찍었다. 패스트볼(18개) 평균 구속도 150㎞까지 나왔다. 슬라이더는 2개밖에 섞지 않았다.
조상우는 지난해 KBO(한국야구위원회) 징계로 선수단과 함께 하지 못했다.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어야 했다. 징계가 해지된 뒤 2군 대만 캠프에 합류. 실전 2경기에서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군 선수단에 합류해서도 좋은 구위를 뽐냈다. 이날 수비 실책이 겹쳤지만, 만루 위기를 잘 넘겼다. 빠른 공에 타자들은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조상우에 대해 "전달 받은 대로 준비가 잘 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은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면서 "쉬면서 여러 일이 있었을 것인데, 일단 몸이 슬림해졌다. 본인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기대하는 부분이 많다. 오늘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 타석과 수비 3이닝을 소화한 박동원을 두고는 "들은 대로 경기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했다. 포수는 이지영 주효상 둘 다 준비를 잘 했다. 일단 두 선수에게 비중을 두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장 감독은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하는 게 첫 번째다. 컨디셔닝을 하는 기간이다. 시범경기 끝까지 풀타임 뛰게하는 생각보다는 다양한 구상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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